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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 후 가장 먼저 한 일: 방향 설정부터 기본 구조 만들기

by 서아모랑 2026. 1. 2.

개설 후 가장 먼저 한 일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면 가장 먼저 “이제 글만 쓰면 되겠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을 해보면, 글쓰기보다 먼저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티스토리처럼 사용자가 직접 구조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에서는 초기 설정과 기준 정리가 블로그의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블로그를 개설한 직후 실제로 먼저 했던 일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본다.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왜 그 작업이 필요했는지와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까지 함께 기록한다. 블로그를 막 시작한 입장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블로그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가장 먼저 한 일은 블로그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었다. 목적이 없으면 글의 주제가 흔들리고, 운영이 길어질수록 방향을 잃기 쉽다. 나는 이 블로그를 “기록을 기반으로 정보를 정리하는 공간”으로 정의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완벽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목표를 잡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1포스팅”처럼 부담이 큰 목표보다, “주 3회라도 꾸준히 기록”처럼 현실적인 기준이 오히려 오래 간다.

2) 글의 큰 주제 범위를 좁히기

목적을 정리한 다음에는 글의 주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큰 주제’를 정했다. 블로그 초기에는 이것저것 쓰고 싶어지지만, 주제가 너무 넓으면 방문자 입장에서도 블로그 성격이 불분명해 보일 수 있다.

나는 초기에 글의 범위를 아래처럼 단순하게 잡았다.

  • 블로그 운영 과정 기록(시작, 설정, 습관)
  • 일상 속에서 정리한 생산성/기록 방법
  • 디지털 도구 사용 경험(기초 사용법 중심)

이렇게 큰 범위를 정해두면, 글을 쓸 때 “이 주제가 내 블로그와 연결되는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3) 카테고리를 최소 단위로 만들기

블로그 개설 직후 카테고리를 촘촘하게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부터 세분화하면 오히려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글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카테고리만 많고 내용이 비어 보이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초기에 카테고리를 최소 단위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기록’, ‘생활 정리’, ‘디지털 정리’처럼 큰 범주로 시작하고, 글이 쌓이면 그때 세부 카테고리를 분리하는 방식이 훨씬 자연스러웠다.

4) 글쓰기 기본 규칙을 정해두기

블로그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인데, 꾸준함은 의지보다 “규칙”에서 나온다고 느꼈다. 그래서 글쓰기 규칙을 몇 가지 정해두었다.

  • 한 글에는 한 주제만 담기
  • 소제목을 최소 3개 이상 사용하기
  • 개인 경험 + 정리(정보)를 같이 넣기
  • 마무리에는 요약 또는 다음 글 예고 넣기

이 규칙은 글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 글을 시작할 때의 부담을 줄여줬다. “어떻게 쓰지?”가 아니라 “규칙대로 쓰면 된다”로 바뀌기 때문이다.

5) 블로그 기본 설정을 ‘최소한’으로 점검하기

설정은 과하게 만지기보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만 점검했다. 예를 들면 블로그 제목/설명, 메뉴 구조, 기본 글꼴/가독성, 모바일에서의 글 읽기 편의성 정도다.

초기에는 디자인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기 쉬운데, 결국 블로그의 중심은 콘텐츠라는 점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특히 애드센스 승인 목적이라면 “읽기 쉬운 글”이 우선이고, 과한 위젯이나 산만한 구성은 피하는 편이 낫다.

6) 첫 글의 역할을 정하고 작성하기

마지막으로, 첫 글은 ‘시작 선언’이자 ‘블로그 소개’의 역할을 하도록 작성했다. 첫 글이 있으면 이후 글들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맥락이 생기고, 블로그의 방향도 한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첫 글에는 다음 내용을 담았다.

  • 왜 블로그를 시작했는지
  •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 어떤 주제를 다룰지

이렇게 첫 글을 작성하고 나니, 이후 글의 주제를 정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방향이 정해져 있으니 글감이 떠오를 때마다 카테고리와 연결해 정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블로그 개설 직후 ‘먼저 한 일’이 중요한 이유

정리하자면, 블로그 개설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운영 기준을 만드는 일”이었다. 글쓰기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 어떤 규칙을 가지고 쌓아갈지는 초기 정리에서 갈린다.

나처럼 기록형 블로그를 목표로 한다면, 복잡한 계획보다도 목적 한 문장, 최소 카테고리, 글쓰기 규칙만 갖춰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티스토리 화면과 기능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응했는지, 기본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해볼 예정이다.